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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망막박리 수술 후기 궁금증 Q&A
    건강과 운동 2022. 11. 2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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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막박리 수술후 합병증

    망막박리 수술을 한지 8개월이 지났습니다. 현재는 수술 전과 같다고 보시면 된다는 담당의사분의 얘기를 듣고 안도했던 얼마 전이 떠오릅니다. 망막박리 수술과 그 이후에 관한 후기에 궁금한 점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이 글을 큰 걱정 속에 보고 계실 분들도 있겠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저의 망막박리 수술 후기를 살펴보시고 큰 염려 없으시길 바랍니다.

     

    망막이 떨어진지도 몰랐던 나 

     

    글로리치는 열공 망막박리로 구멍이 숭숭 나 있는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그 안으로 물이 차게 되면서 벽지가 물을 먹어 붙어있던 벽에서 불어 터져 떨어지려고 하는 것 마냥 망막도 그렇게 된 상황이라고 하셨습니다. 거기에 제가 폼 클렌징으로 눈을 벅벅 씻으며 덜렁덜렁 붙어있던 망막에 손상을 제대로 주었는지 그렇게 그날 밤 세안 후 눈이 뿌연 게 뭔가 이상했습니다. 중앙에 있는 건 거의 보이질 않고 아주 살짝 중앙의 바깥쪽으로만 시력이 확보된 듯했습니다. 당시에 단순포진으로 눈가에 연고를 바르고 있었기에 그 연고 때문인가 싶어 무신경했는데 다음날도 여전히 안 보이는 상황에 병원에 갔고 거기서 망막이 떨어졌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행여 아직 눈이 괜찮으신 분들도 평소와 같지 않다면 안과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망막박리 수술과 수술전 할 일 

     

    저는 유리체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보통 함께 한다고 하지만 저의 경우는 나중에 두고 봐서 필요하면 되겠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비용을 알리는 것은 의료법 위반에 해당된다고 하므로 알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그 외 기타 검사비용과 입원비등도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딱 하루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수술 후 하룻밤 자는 건 거의 불가능하니 밤을 지새웠다고 하는 게 맞습니다. 유리체 절제술은 대부분 전신마취로 진행하는 것 같습니다. 하여 저는 피검사와 약물에 대한 알레르기 검사 , 혈압 검사, 심전도 검사, 엑스레이 촬영을 거쳤습니다. 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제 경우엔 체내 수분이 너무 부족하다시며 의사분이 놀라셨습니다. 수술 전날까지는 물을 많이 마셔야 한다고 했습니다. 수술 날짜가 잡히면 병원에서 목시 포스 안약을 줍니다 수술 전까지 잘 챙겨 넣어주고 컨디션이 좋도록 밥도 잘 챙겨 먹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 줍니다. 수술 당일은 오전 6시 전에 미음을 먹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그대로 했습니다. 오후에 수술을 받았지만 배고픈지도 몰랐습니다. 오전 수술은   안 드시고 가시면 됩니다. 항응고제, 항혈전제 복용 중이시면 수술 예정일 5일 전부터 복용 중단합니다. 애주가 애연가분들은 수술 예정일 1주일 전부터 금연 금주하셔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겁니다. 마취 전후 합병증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하니 그대로 따라 주는 게 좋겠습니다. 

     

    수술 후 제일 어려운 점과 망막박리에 대해 가장 궁금한 점들 

     

    수술은 2시간이 좀 넘게 걸렸다고 들었습니다. 마취가 깨면서 어디가 아픈지도 모르게 불편한 느낌이 올라옵니다. 제일 먼저 불쾌한 가스냄새로 속이 메스꺼워집니다. 속에서 냄새가 계속 올라와서 조금 힘이 들지만 주입한 가스 때문이라 당일에 몇 시간이 젤 힘들고 지나면 괜찮아집니다. 덕분에 저는 3시간 뒤에 식사하라는 말대로 기다렸다가 속을 풀 겸 짬뽕밥을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보통 병원에선 죽 같은 거 드시라고 하는데 저는 속이 거북해서 칼칼한 걸로 풀고 싶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있으라 하는데 그 상황에 짬뽕밥까지 챙겨 먹는 것도 이제 생각해보면 웃긴 일 같습니다. 간호사들이 음식 들어가는 거 보고 수군거리는 것 같다고 들었습니다. 상체를 있는 대로 숙이고 밥을 먹는 게 고역인데 어찌어찌 먹을 만큼 먹고 밤을 꼬박 보내야 하는데 엎드려 있어야만 하는 게 그렇게 힘든 줄 몰랐습니다. 이것이 망막박리 수술 후 가장 힘든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깨가 빠지는 것 같고 식사를 할 때는 체하는 것만 같아 힘이 듭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그래야 잘 낫는다고 하니 말을 들어야 합니다. 아마도 수술 시 주입한 가스가 얼마나 있다가 빠지는지 제일 궁금하실 겁니다. 사람에 따라 빠지는 속도가 다 다릅니다. 저의 경우는 가스가 천천히 빠지는 편이었고 약 두 달이 걸렸습니다. 수술 직후 가스가 눈을 덮은 듯 안 보일 때는 엎드려 있는 것도 있지만 시력이 제대로 확보가 안되니 정말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엎드려 있어야만 하니 잠을 자는 것도 고역이라 엎드려 무릎 꿇고 잠들기도 하고 별별 자세를 다 취해서 잠을 자려고 노력합니다. 잘 때는 병원에서 준 안구 보호안경을 착용합니다. 백내장과 급성 녹내장이 올 수 있으니 반드시 최대한 엎드려 있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엎드려 생활하는 건 3~4일였습니다. 물론 이 동안은 집에만 있었고 양치만 했습니다. 병원에선 일주일 동안 물이 닿지 않도록 하라고 했습니다. 또한 망막박리 수술 후 합병증이 올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시입니다. 시력이 확보되지 않아서 눈동자가 자꾸 바깥으로 향합니다. 눈이라는 게 시력이 없으면 그렇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거울로 보고 큰일 났구나 싶어서 걱정했지만 가스가 일단은 빠져야 하고 시력이 어느 정도 나오는지 보고 걱정해도 늦지 않다고 하셔서 걱정 안 했습니다. 병원 안내문에는 안내염, 출혈, 백내장, 안압 상승, 망막 부종, 저 안압, 사시, 홍채 모양 변화 등 예기치 못한 합병증이 올 수도 있다고 기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니 최대한 수술 전 컨디션이 좋도록 주의하시면 좋겠습니다. 찾아보니 망막박리 수술 후 사시가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또 사시로 수술을 하게 되더라도 재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편이라 결코 만만하게 볼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망막박리수술후 보호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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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밖의 궁금한 점들

     

    망막박리 수술후에 비행기는 탈 수 없고 저의 경우 한 달 전 병원에 갔을 때 비행기 타고 된다고 하셨습니다. 수술 후 회복이 되면서 시력도 다시 좋아진다고 합니다. 저는 현재 수술 전과 같다고 보시면 된다는 의사 선생님의 얘기를 들은 상태인데 쓰던 안경도 그대로 쓰고 있고 시력도 크게 떨어졌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다만 컨디션에 따라 사물이나 글씨가 뿌옇게 보이거나 굴곡이 져서 보이는 점은 있습니다. 심각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업종에 따라 이 부분이 심각한 사안일 경우는 많을 수 있겠습니다. 회복 과정 몇 개월 동안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고 왜곡돼 보이나 차츰 나아집니다. 또한 망막박리 전에는 비문증이나 광시증을 동반하니 이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지체치 마시고 안과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예방차원에서나 수술 후 관리 차원에서 절대 평소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은 바로 눈 비비기입니다. 얼마 전 병원에 가기 전까지 샤워할 때도 물이 얼굴에 닿으면 눈 부위는 바로바로 수건으로 닦아주는 버릇이 있었는데 지금은 수술 전과 같아서 안 그래도 괜찮다고 합니다. 덧붙이는 말씀이 눈 비비는 것만 안 하시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가 박리 직전에 정말 눈을 많이 비볐는데 후회스러운 행동였습니다. 여러분도 눈 절대 비비지 마시고 점 같은 것들이 떠 다니거나 커튼이 쳐진 듯 부분적으로 잘 안 보이거나 불이 나간 것처럼 까맣게 껌벅거리는 증상이 있다거나 하면 필히 병원에 가보시길 거듭 말씀드리며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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